라파엘 나달 (사진=연합뉴스 제공)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 4강전을 앞두고 무릎 부상 때문에 기권을 선언하면서 로저 페더러(4위·스위스)와의 맞대결이 무산됐다.
나달과 페더러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진행된 대회 4강에서 2017년 10월 상하이 마스터스 결승 이후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었다.
하지만 나달은 무릎 상태 때문에 경기를 포기했다. 나달은 지난 8강전에서 무릎 치료를 위해 메디컬 타임아웃을 요청하는 등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나달은 휴식과 치료를 통해 몸 상태를 끌어올린 뒤 4월 중순 열리는 클레이 코트 대회 몬테카를로 마스터스에서 복귀하겠다는 계획이다.
나달의 기권으로 4강을 통과한 페더러는 도미니크 팀(8위·오스트리아)과 맞붙는다. 페더러는 이 대회에서 통산 다섯 차례 정상을 차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