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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아파트서 50대 여성 숨지고 남편은 추락해 중태

영동

    강릉 아파트서 50대 여성 숨지고 남편은 추락해 중태

    (일러스트=연합뉴스)

     

    강원 강릉지역의 한 아파트에서 50대 여성이 숨지고, 남편은 아파트 4층에서 떨어진 채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강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11시쯤 강릉의 한 아파트에서 A(59·여)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또한 당시 남편 B(64)씨는 4층 아파트에서 추락한 채로 발견됐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태에 빠져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이들 부부의 가족은 연락이 닿지 않자 이날 집을 직접 찾았갔으며, 119에 신고해 잠겨 있는 문을 열고 집안으로 들어가 숨진 A씨 등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남편이 아내를 살해한 뒤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 등을 열어 놓고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파트에서 추락한 남편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며 "상태가 회복되는 대로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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