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사진=자료사진)
경상남도는 저출생·고령사회 극복을 위해 시군에서 발굴된 사업을 적극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곳은 진주시와 창녕군이며, 추경을 통해 확보된 5억 원을 들여 추진한다.
진주시는 도비 3억 원 등 8억 원을 투입해 천전동 지식산업센터 내에 '육아&패밀리 행복플러스센터'를 조성한다.
센터는 경제적인 부담으로 가정에서 구입이 어려운 장난감을 연 회비 2만 원만 부담하면 별도의 비용 부담 없이 대여가 가능한 장난감 은행과 시간제 보육실을 운영한다.
영유아 놀이터 운영, 어린이집 단체 참여 프로그램 운영, 놀이체험교실 운영 등 다양한 보육서비스를 지원한다.
창녕군은 도비 2억 원 등 사업비 6억원을 들여 창녕군 창녕읍에 '맘 편한 놀이터(공동위탁보육시설)'를 만든다.
맘 편한 놀이터는 키즈존, 북카페, 그라운드 존, 팡팡존, IT존, 체험존 등 아이들이 다양한 체험활동을 안전하게 할 수 있는 장소로 조성된다.
지역주민들이 보육에 직접 참여해 본인과 이웃의 자녀를 돌보고, 또 이웃에게 자녀를 위탁할 수도 있는 함께 하는 보육의 장도 마련한다.
한편, 경남은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1.13에 불과할 정도로 저출생이 심화된 상황이다.
고령 인구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도내 인구소멸 지역에 직면한 시군이 12곳에 이른다.
이에 따라 도는 이번에 선정된 시군과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저출생·고령사회 극복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장재혁 도 저출생고령사회정책관은 "이번에 선정된 사업들이 모범적인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사업 운영 성과를 주기적으로 점검해 사업의 실효성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