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울산본사 전경.(사진=자료사진)
현대중공업 한영석·가삼현 공동사장은 26일 사내 담화문을 통해 "여름휴가 이후에는 지연된 공정을 만회하고 조선업 재도약을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두 사장은 "올해 상반기 수주가 계획보다 저조했고 해양공장 가동 중단과 장기간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로 영업적자를 기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하반기에도 일감 부족에 따른 유휴인력과 자재비 상승 등 어려운 상황이 지속돼 올해 경영계획 달성에 차질이 우려된다고 전망했다.
두 사장은 "올해 임금협상을 하루빨리 마무리하고 회사의 생존을 위한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임직원 여러분들이 적극 협조해달라"고 강조했다.
현대중공업은 오는 27일부터 8월 11일까지 주말과 연월차 하루를 포함해 최장 16일간의 여름휴가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