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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9호 태풍 레끼마에 제주 산간 200㎜ 폭우

    산간과 남부지역에 호우경보 발효...순간최대풍속 22m 강풍에도 제주공항 정상 운항

     

    제9호 태풍 레끼마의 간접영향을 받고 있는 11일 제주지방은 산간에 200㎜ 가까운 비와 함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11일 오후 3시 현재 제주도 산간과 남부지역엔 호우경보가, 제주도 북부와 동부, 서부지역엔 호우주의보가 발효중이다.

    호우 특보속에 한라산 삼각봉 185㎜를 비롯해 윗세오름 118, 산천단 50, 서귀포 19, 고산 19㎜ 등 지역별로 강우량 편차를 보이고 있다.

    비는 12일 오후 6시까지 해안지역은 50~150㎜, 산간과 남부지역은 250㎜ 이상 더 뿌릴 것으로 보인다.

    바람도 강해 제주도 전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한라산 삼각봉에 순간최대풍속 초속 29.8m, 제주공항에 21.8m의 강풍이 몰아쳤다.

    강풍속에서도 제주공항은 중국 상하이에서 출발해 오후 3시20분 제주 도착예정이던 중국길상항공기 결항을 제외하고는 일부 지연만 이어질 뿐 정상 운항중이다.

    낮에 비를 내렸던 강한 비구름대는 제주도 동쪽 해상으로 빠져나갔지만 다시 제주 서쪽 해상에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구름대가 접근, 제주에 영향을 주고 있다.

    기상청은 이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오겠다며 한라산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는 만큼 야영객들의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한편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1290㎞ 해상에서 시속 14㎞로 서쪽으로 이동중인 제10호 태풍 크로사는 일본을 관통한 뒤 동해로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강한 중형급 태풍인 크로사의 중심기압은 970hPa, 최대 풍속은 초속 35m로, 강풍 반경은 420㎞다.

    14일 오전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310㎞ 해상을 지난 크로사는 15일 오전 가고시마 동북동쪽 260㎞ 육상을 거치는 등 일본을 관통한 뒤 16일 오전 9시 독도 동쪽 140㎞ 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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