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면 제거 모습.(자료사진=경남도청 제공)
경남교육청은 여름방학 기간 초·중·고 54개 학교를 대상으로 석면 해체·제거작업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석면 해제·제거 학교는 초등학교 31개교, 중학교 16개교, 고등학교 7개교로, 총 663실 6만 889㎡의 교실 천장 석면이 대상이다.
석면이 미세하게 분해돼 날릴 경우 호흡기를 통해 폐에 들어가면 폐암을 유발하는 등 인체에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석면 해체·제거 공사 때 석면분진이 내·외부로 날리지 않도록 신중하고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경남교육청은 이에 따라 해당 학교들을 대상으로 오는 12일부터 20일까지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경남교육청은 또 각 학교 석면모니터단을 잔재물 조사를 마칠 때까지 운영하고 여름방학 석면 해체·제거 온라인 게시판 모니터링을 오는 9월 6일까지 운영하는 등 석면 잔재물에 의한 2차 피해를 방지할 계획이다.
서재교 경남교육청 시설과장은 "이번 현장점검을 통해 안내서 준수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고 현장의 문제점을 파악해 석면 해체·제거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등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