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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남미

    美국채 장단기 금리역전에 뉴욕증시 급락

    • 2019-08-15 10:42

     

    미국 장단기 국채 금리가 역전되고 이것이 경기침체의 신호로 간주되면서 뉴욕증시가 큰폭으로 하락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5%나 급락, 25,479.42에 거래를 마쳤다. 하루 만에 800.49포인트가 하락했다. 이와함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93%, 나스닥지수는 3.02%씩 각각 추락했다.

    이날 미국 장단기 국채 금리가 역전된 것이 투자심리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오전 7시쯤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1.628%로 10년물의 1.619%보다 더 높아졌다.

    일반적으로 국채 금리는 장기로 갈수록 금리가 높아지는데, 장단기 금리가 역전되는 것은 경기침체로 접어드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실제로 크레디트스위스에 따르면 1978년 이후 2년물과 10년물 미 국채 금리 역전현상은 5번 발생했는데 모두 경기침체로 이어졌다.

    또 가장 최근의 장단기 국채 금리 역전은 지난 2005년 12월에 발생했는데, 그로부터 2년 뒤에도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했다.

    그러나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장기 국채수익률이 떨어지는데는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시장의 기대 외에도 여러 가지 요인이 있기 때문에 이번 역전은 과거보다 덜 정확한 신호가 될 수 있다”며 침체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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