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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피-TS엔터테인먼트, 갈라선 뒤에도 갈등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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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리피-TS엔터테인먼트, 갈라선 뒤에도 갈등 지속

    슬리피(사진=황진환기자/자료사진)

     

    가수 슬리피(본명 김성원)와 전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 간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슬리피는 23일 한 매체를 통해 지난 13년 동안 TS엔터테인먼트에서 상여금 및 재계약금을 제외하고 받은 정산금이 약 1억 2000만원이라고 주장했다. 1년에 1000만 원도 못 번 셈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슬리피는 수도, 전기, 가스비, 월세 등을 내지 못할 정도로 생활고에 시달렸다고 호소했다.

    2006년 힙합 듀오 언터쳐블 멤버로 연예계에 데뷔해 가요계와 예능계에서 꾸준히 활약한 슬리피는 최근 TS엔터테인먼트와의 인연을 끝냈다. 슬리피는 지난 5월 "소속사가 정산 자료 등을 제공하지 않는 등 신뢰관계가 파탄에 이르렀다"고 주장하며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이에 TS엔터테인먼트는 "정산 자료를 제공했으며 정확한 날짜에 정산금을 지급했다"고 맞섰고, 법원은 회사의 반론을 받아들여 슬리피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이후 슬리피와 TS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서울서부지법 민사14부 심리로 열린 본안 소송에서 재판부의 조정을 받아들이면서 결별에 합의했다. 하지만 갈등은 현재 진행형이다. TS엔터테인먼트는 슬리피가 광고료를 비롯한 회사 수입을 횡령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손해배상청구소송 제기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고, 이에 슬리피는 횡령을 하지 않았다고 해명하면서 자신 역시 회사를 상대로 소송에 나설 예정이라고 맞섰다. 슬리피는 지난 20일 분쟁 상황에 대한 답답한 심경을 가사로 풀어낸 '분쟁'(紛爭)이라는 곡을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TS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날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슬리피가 오늘자 보도를 통해 주장한 내용에 대한 입장문 발표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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