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데이터(사진=연합뉴스)
수도권 지역별 LTE 다운로드 속도가 최대 3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지역은 전국 평균 속도에도 미치지 못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LTE 서비스 지역별 품질 서비스 조사'를 분석한 결과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71.77Mbps로 경기도 과천시 부림동(201.85Mbps)의 3분의1에도 미치지 못했다.
LTE 서비스 지역별 품질 서비스 조사는 과기부가 객관적인 통신서비스 품질정보를 이용자에게 제공함으로써 이용자의 합리적 상품선택을 돕고, 사업자의 투자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이 조사 결과 LTE 다운로드 속도가 평균값에 미치지 못하는 수도권 지역은 64곳으로 2016년(55곳)과 2017년(37곳)보다 오히려 늘었다.
경기도 여주시 가남읍(2016년 77.8Mbps→2018년 76.97Mbps)과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90.65Mbps→ 87.33Mbps)은 2016년 조사 때보다 다운로드 속도가 느려졌고, 인천광역시 강화군 길상면의 경우 2016년 조사(105.37Mbps)에 비해 2018년(96Mbps)에 크게 떨어졌다.
인천시의 경우 조사대상 10곳 중 연수1동(160.53Mbps)과 계양구 계산1동(155.64Mbps)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이 LTE 다운로드 속도가 전국 평균 속도보다 낮았다.
서울시에서는 구로3동(120.52Mbps), 제기동(129.22Mbps), 목동5동(132.63Mbps)이 LTE 다운로드 속도가 가장 낮은 지역으로 꼽혔다.
박광온 의원은 "이용자가 동일한 이용요금을 부담하고도 서비스 품질 편차로 인해 동일한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통3사들의 투자여력이 충분한 만큼 지역 간 통신 격차를 줄이는데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