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의 투자회사인 BGF는 경찰청과 함께 아동안전에 대해 공로가 있는 시민에게 최대 1000만원을 포상하는 '아동안전 시민상' 등을 만드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BGF와 경찰청은 이번 협약으로 △아동안전 유공자 포상제도 '아동안전 시민상' 신설 △아이CU(I Care for yoU) 및 아동안전지킴이집 확산을 통한 아동안전망 확대 △아동안전에 대한 대국민 인식 개선 및 정책 홍보 협력 등 아동안전을 위해 상호 실효성 있는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아동안전 시민상은 아동안전‧실종예방 등 아동보호 활동에 유공이 있는 시민을 BGF와 경찰청이 함께 발굴해 포상하는 프로그램으로 '시민 영웅 부문'과 '아동안전 부문'으로 나뉜다.
시민 영웅 부문은 아동안전을 위해 남다른 선행으로 사회의 귀감이 된 시민을 포상한다. 1년에 3명 선정해 경찰청장 명의의 상장과 1인당 최대 1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아동안전 부문은 전국 1만 3000여개 CU매장과 경찰청이 지정한 아동안전지킴이집 근무자 중 아동의 실종 예방과 안전에 기여한 시민을 포상한다. 매달 약 15명씩 1년에 모두 180명을 선정해 지방청 또는 경찰서장 명의의 상장과 상금을 준다.
시민단체 및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위원과 경찰청이 함께 심의해 대상자를 선정하며 포상금은 전액 BGF복지재단이 출연한 1억원의 기금에서 매년 충당된다.
BGF 이건준 사장은 "어려움이 생기면 언제든 손 내밀어 줄 수 있는 좋은 친구처럼 전국 CU가맹점과 함께 생활 속 착한 플랫폼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BGF와 경찰청은 각자의 전문성에 기반해 대한민국이 보다 '아동이 행복한 나라'로 커 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GF는 지난해 5월 BGF는 결제단말기에 실종 아동의 정보를 입력하면 전국 CU점포에 실시간으로 공유되는 동시에 경찰에 자동 신고되는 시스템을 경찰청과 함께 개발해 아이CU(I Care for yoU) 캠페인을 시작했다.
캠페인 시행 이후 지금까지 약 50여명의 아동을 CU에서 안전하게 보호 후 가족의 품으로 이어주는 등 사회적 플랫폼으로써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