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장정석 감독. (사진=연합뉴스)
허문회 수석코치가 롯데 자이언츠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내정됐다는 소식에 장정석 키움 히어로즈 감독도 축하의 메시지를 건넸다.
26일 오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9 KBO 한국시리즈가 두산의 4승무패 우승으로 막을 내린 직후 언론 보도를 통해 롯데의 새 사령탑 내정 소식이 전해졌다.
허문회 키움 수석코치는 부산 출신으로 1994년부터 2003년까지 KBO 무대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주로 LG에서 뛰었고 2001년과 2002년 고향팀 롯데에 몸담았다.
은퇴 후에는 LG에서 타격코치를 맡으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2012년부터 히어로즈 구단과 인연을 맺었다.
허문회 코치의 롯데 사령탑 내정에 대해 미리 전해들었다는 장정석 키움 감독은 경기 후 "허문회 수석코치는 늘 나에게 솔직하게 다가왔다. 그 부분에 대해서도 마음을 열고 충분히 얘기를 많이 나눴다"고 말했다.
이어 "옆에 있던 코치가 좋은 자리에 올라가 기분 좋다. 경기 끝나고 기사가 나왔다는 얘기를 듣고 급하게 코치들을 불러 함께 박수를 쳐주고 축하해줬다"고 덧붙였다.
허문회 코치는 경기 후 구단을 통해 "아직 계약서에 사인하지 않은 상태다. 롯데와 절차가 남아있다"며 미디어의 인터뷰 요청을 정중히 거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