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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진천 시제 방화' 80대 오늘 소환…살인 혐의 영장 방침



청주

    경찰, '진천 시제 방화' 80대 오늘 소환…살인 혐의 영장 방침

    (사진=자료사진)

     

    경찰이 문중 시제를 지내던 종중원들을 상대로 방화를 저지른 80대를 8일 오전 중으로 불러 조사를 벌인 뒤 살인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충북 진천경찰서는 A(80)씨에 대해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건강이 호전돼 오늘(8일) 오전 중으로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며 "다만 위세척 이후 목에 통증이 있다는 의사 소견이 있어 조사 시간은 다소 유동적이다"고 말했다.

    A씨는 전날(7일) 오전 10시 40분쯤 진천군 초평면 문중 선산에서 시제를 지내던 종중원 20여명에게 휘발유로 추정되는 인화물질을 뿌리고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종중원 1명이 숨지고, 10명이 크고 작은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직후 음독해 병원치료를 받고 있으나 현재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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