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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최악의 산불…뉴사우스웨일즈·퀸즐랜드 주, 비상사태 선포

아시아/호주

    호주 최악의 산불…뉴사우스웨일즈·퀸즐랜드 주, 비상사태 선포

    호주 최대 도시인 시드니와 인근 지역에 화재경보 발령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에 발생한 대규모 산불 (사진=연합뉴스 제공)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호주 동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며칠째 계속되면서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BBC 등에 따르면, 호주 뉴사우스웨일즈(NSW) 주와 퀸즐랜드 주 정부는 11일(현지시간) 기온 상승과 강한 바람에 의해 산불이 확대될 수 있다며 7일간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민들에게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글래디스 베레지킬리언 뉴사우스웨일즈 주지사는 "어디에 있든 모든 사람들이 경계해야 하고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야 하며 우리는 안일한 태도를 취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호주 최대 도시인 시드니 지역에는 재난 단계의 화재경보가 발령됐다.

    뉴사우스웨일즈와 퀸즐랜드 주에서 지난 사흘동안 산불로 최소 3명이 숨지고, 수천명이 대피했다.

    두 개주에서는 120건이 넘는 산불이 발생해 뉴사우스웨일즈 주에서는 97만ha의 임야가 소실되고 150채 이상의 주택이 파괴됐으며, 퀸즐랜드 주에서는 9채의 주택이 피해를 입었다고 BBC가 전했다.

    이번 화재로 시드니 외곽의 블루마운틴과 헌터밸리, 일라와라에 이르는 뉴사우스웨일즈주 동부 지역이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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