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제공)
제주 차귀도 해상에서 발생한 대성호 어선화재 사고로 숨진 선원 김모(60)씨의 빈소가 21일 마련됐다.
빈소는 김 씨의 생전 거주지인 경남 사천시 송포동 삼천포 장례식장에 있다.
김 씨 유족은 오는 22일까지 조문을 받고 23일에 발인할 예정이다.
한편 갈치잡이 어선 대성호(통영선적.29t)는 지난 8일 12명의 선원을 태우고 통영항을 출항해 조업을 하다 지난 19일 새벽 화재가 발생해 선체 대부분이 불에 탔다.
이 사고로 김 씨는 해경이 화재 신고를 받은 3시간쯤 뒤인 사고 당일(19일) 오전 10시 21분쯤 사고 지점에서 남쪽으로 7.4km떨어진 해상에서 발견됐지만 끝내 숨졌다.
해경은 나머지 승선원 11명을 찾기 위해 사고 지점 주위를 사흘째 수색 중이지만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
실종자는 한국인 5명, 베트남인 6명이다.
실종자 가족들은 통영과 제주에서 구조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