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제공)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25일 SK와 조건 없는 트레이드를 통해 내야수 나주환(35)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나주환은 북일고를 졸업한 뒤 2003년 2차 2라운드 16순위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해 2007년 11월 SK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유니폼을 갈아 입었다.
나주환은 프로 통산 15시즌동안 타율 .262, 83홈런, 467타점, 503득점을 기록했다. 2019시즌에는 94경기에서 타율 0.222, 20타점, 14득점을 올렸다.
나주환은 2007년과 2008년 그리고 2010년 SK의 통합우승에 기여한 베테랑이다. 차기시즌 팀의 전력 구상에서는 제외됐지만 선수 생활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는 나주환의 뜻을 받아들인 SK는 나주환의 이적에 조건을 걸지 않았다.
KIA 관계자는 "조건 없는 트레이드를 결정해 준 SK 구단에 감사하다"면서 "나주환은 풍부한 경험을 갖춘데다 유격수와 2루 수비가 가능해 내야 백업 요원으로 활용폭이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