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2번 확진환자가 격리 해체될 예정일인 5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의료센터 앞에 신종코로나 선별진료소가 마련돼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5일 퇴원할 예정이다. 국내 확진자 중 퇴원이 결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번 확진자는 55세 한국인 남성으로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근무하다 지난달 22일 귀국했다.
그는 우한 체류 당시였던 지난달 10일 목감기 증상이 시작돼 19일쯤 현지 의료기관을 방문했고, 지난 22일 우한에서 출발해 상하이를 경유하는 비행기를 타고 김포공항으로 귀국했다.
검역과정에서 발열과 인후통이 확인된 2번 확진자는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돼 관할 보건소의 모니터링을 받았다.
그러던 2번 확진자는 다음날인 23일 증세가 악화돼 보건소 선별진료를 받았고, 다음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진돼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됐다.
이후 2번 확진자는 안정적인 상태에서 격리 치료를 계속 받아왔고, 입원 13일만에 퇴원하게 됐다.
국립중앙의료원은 5일 오후 4시 퇴원환자의 임상경과와 후속조치 등에 대해 브리핑을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