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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정신, 부산의 삶, 예술로 기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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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의 정신, 부산의 삶, 예술로 기억하다!

    먼구름 한형석 탄생 110주년 기념사업 추진으로 부산문화예술의 정신 탐색

    먼구름 한형석 선생(사진=부산근대역사관 제공)

     

    부산이 낳은 위대한 독립운동가이자 음악가, 문화운동가인 먼구름 한형석(1910~1996)선생 탄생 110주년을 맞아 그의 일대기를 담은 뮤지컬이 제작된다.

    이와 함께 한형석 선생의 삶과 업적을 재조명하는 국제 심포지엄과 평전도 발간된다. 또 한형석 선생이 독립운동을 펼친 중국 시안, 상하이를 중심으로 부산과 중국 예술가들의 국제교류사업도 펼쳐질 예정이다.

    부산문화재단(대표이사 강동수)은 ‘부산의 정신, 부산의 삶, 예술로 기억하다’를 주제로 ‘먼구름 한형석 탄생 110주년 기념사업’을 대대적으로 펼치기로 하고 최근 구현철(극단 차이 대표), 박창희(부산스토리텔링협의회 이사), 이상헌(부산일보 편집부장), 이지훈(필로아트랩 대표), 장경준(전 부산근대역사관 학예사), 한종수(한형석 기념사업회)등 전문가들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

    지난 13일 열린 제1차 자문회의는 △국제교류 사업 △학술·발간 사업 △공연예술 콘텐츠 제작 등 부산문화재단이 마련한 기본운영계획을 놓고 심의를 벌였다. 이날 논의된 사업안 중 국제교류사업은 올해 4~11월 부산과 중국 시안, 상하이 지역의 문화예술 교류를 펼친다는 것이 골자. 부산과 중국 예술가들을 대상으로 한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상호 네트워크를 펼치는 한편 교류 결과를 도서 발간, 공동 전시회 형태로 수렴한다는 계획이다.

    학술·발간 사업으로는 먼구름 한형석 선생의 항일운동 궤적과 음악 및 연극 분야 등의 업적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연구하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대규모 국제 심포지엄을 11월 중 열기로 했다. 부산문화재단은 국내 연구자는 물론 중국에서 한형석 선생 연구에 매진해온 베이징대 량마오춘 교수 등을 발표자로 초청하기 위해 중국 측과 접촉에 나설 예정이다.
    광복군 2지대 선전조장 시절 한형석(사진=부산근대역사관 제공)

     


    이와 함께 한형석 선생의 삶과 창작 작업을 비평적 관점에서 조명하는 ‘먼구름 한형석 평전’도 발간하기로 하고 필자 선정에 들어갔다.

    부산문화재단은 이와 함께 한형석 선생의 일대기를 다룬 뮤지컬 등 공연예술 콘텐츠 제작에도 나섰다. 이 뮤지컬은 공모를 거쳐 제작자를 선정한 다음 오는 11월께 부산문화회관에서 상연될 계획이다. 부산문화재단은 이번 기념사업에 2억 5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문화재단은 올해의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먼구름 한형석 선생 기념사업을 연차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13일 열린 자문회의에서는 한형석 선생의 기념사업과 함께 그의 행적을 담은 각종 1차 사료를 광범위하게 수집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하는 한편 시민들의 관심을 불러모으기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 시민을 대상으로 한 1차 학술발표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강동수 부산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먼구름 한형석 선생은 광복군에서 활동한 항일 독립운동가 일 뿐만 아니라 한국 현대음악의 발전에도 큰 기여를 했으며 해방 후 부산 문화예술 발전의 주춧돌을 높은 분인데도 그동안 지역사회에서 그를 기리려는 노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다”며 “그분의 삶과 업적을 기림으로써 부산의 현대사를 떠받치는 사표(師表)로 삼는 한편 나아가 진정한 ‘부산정신’의 재발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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