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12시 23분쯤 전북 남원시 사매면 완주~순천 고속도로 사매 2터널 안에서 차량 수십대가 추돌해 1명이 사망하고 37명이 다쳤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물차와 승용차 등 20여 대가 추돌했고, 수산화나트륨으로 추정되는 물질을 적재한 탱크로리에 불이 옮겨붙었다.
소방당국은 이 화재로 발생한 유독가스에 의해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중 추돌 교통사고가 발생한 사매 2터널 입구, 사매 2터널 입구에서 연기가 나오고 있다. (사진=소방청 제공)
소방당국은 오후 1시 44분쯤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차량 43대와 인력 125대를 동원해 구조에 나서고 있다.
한편, 사매 1터널에서도 화물차와 승용차 등 6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현장 처리와 함께 정확한 규모와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