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에서 서울 종로구에 출마한 이낙연 전 총리가 더불어민주당의 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 고발과 관련해 사과를 내놨다.
이 전 총리는 17일 지역구 일정 진행 도중 취재진의 관련 질문에 “겸손함을 잃었거나, 겸손하지 않게 보인 부분에 대해 국민들께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 교수는 지난달 29일자 <경향신문>에 기명 칼럼을 실어 “총선에서 민주당만 빼고 투표하자”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임 교수와 신문사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이달 5일 고발했다 14일 취소했다.
임 교수는 이 전 총리의 발언에 대해 “의미있게 생각하고 수용한다”면서도 민주당 지도부의 공식 사과가 없었다며 유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