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신규 복합개발 대상지 현황(기재부 제공)
서울 용산유수지와 동작구 본동 수방사 군시설 부지 등에 행복주택 등 공공주택 2000호가 건설된다.
기획재정부 19일 '2020년도 제1차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올해 '신규 복합개발' 대상지 5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신규 복합개발은 공공청사와 임대주택 등 민간사용시설을 복합개발하는 국유지 건축위탁개발사업이다.
이날 개발 대상지로 선정된 곳은 용산유수지와 수방사 군시설 외에 영등포구 신길동 서울지방병무청 자리와 관악구 남현동 남태령군관사(한울아파트) 부지다.
경기도 성남시 창곡동 위례군부지도 개발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들 5곳에는 총사업비 약 1조 1000억 원이 투입돼 청년·신혼부부·고령층 등을 위한 '행복주택' 740호와 '신혼희망타운' 1240호 등 2000호의 공공주택이 공급된다.
LH공사가 올해 안으로 사업지별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수립해 공사에 착수하면 2023년부터 이듬해까지 순차적으로 완공될 예정이다.
기재부는 2018년부터 청년과 신혼부부 등을 위한 주택공급을 늘리기 위해 도심지 내 노후청사를 복합개발하는 사업을 벌여왔다.
2018년 6건, 420호와 지난해 5건, 480호에 이번 5건, 2000호를 더해 모두 2900호의 공공주택이 공급되며 총사업비는 2조 원에 이른다.
기재부는 "특히 이번의 경우는 수도권 지역 역세권에 소형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주변 상권 활성화 및 생활 환경 개선 등에 따른 2조 3000억 원 규모의 직간접적 생산유발효과가 기대된다"고 기재부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