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된 대구시청 별관. (사진=류연정 기자)
대구 코로나19 확진자 중 대구시 직원이 2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현재 구청 공무원을 비롯한 대구시 직원 중 확진자는 모두 20명이고 이 중 18명이 정규 공무원이다.
나머지는 각각 공무직과 사회복무요원 1명씩으로 확인됐다.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 중에서는 서구 소속이 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서구보건소에서 감염예방 총괄 직원을 시작으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것과 관련이 깊다.
또 소방본부 3명, 상수도본부3 명, 달서구 2명, 시청 별관 직원 2명, 남구와 팔공산, 건설본부, 도시철도 등에서 각각 1명이 확진됐다.
대구시는 대부분 직원들이 코로나19 대처에 투입되고 있기 때문에 직원이 감염될 경우 업무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또 회의 등을 통해 동료 직원에게 바이러스를 옮길 우려도 있어 더 문제다.
현재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에 들어간 공무원은 422명이고 이들은 모두 증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