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대구 지역 내 멀티플렉스 3사(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에 속한 모든 상영관이 임시 휴관한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다.
이달 들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감염 우려가 커지자 영화관을 찾는 관객 발길이 뚝 끊겼다. 이는 수치에서도 단적으로 드러난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달(이하 28일 기준) 전체 영화관객수는 719만 1833명에 머물렀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영화관객수 2227만 7733명과 비교했을 때 3분의 1 수준이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집중된 대구·경북 지역 관객 감소폭은 특히 컸다.
24일부터 28일까지 지역별 영화관객 점유율을 살펴보면 대구는 1.7%, 경북은 1.1%에 그쳤다. 전년 동기(2019년 2월 24~28일) 해당 점유율에서 대구는 5.2%, 경북은 3.1%였다.
이에 따라 롯데시네마는 다음달 1일부터 경산·동성로·대구광장·대구율하·대구현풍·상인·성서·프리미엄만경·프리미엄칠곡 등 대구 모든 지점 문을 임시로 닫는다.
메가박스 역시 다음달 2일부터 메가박스도 다음달 2일부터 대구와 그 인근 지역에 있는 구미강동지점·대구 신세계지점·대구(칠성로)지점 등의 운영 중단에 들어간다.
CGV는 이미 지난 28일부터 대구·대구수성·대구스타디움·대구아카데미·대구월성·대구이시아·대구칠곡·대구한일 극장 등 대구 내 모든 지점 운영을 임시 중단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