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구글지도 갈무리)
경기 수원 생명샘교회에서의 코로나19 집단 감염은 교인이 재직하던 회사에서 이뤄진 이단 신천지 강사의 교육 때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4일 "수원시 영통구 소재의 교회에서 확진환자 6명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질본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확진자 1명이 과천 신천지 종교행사에 참석했다. 이후 확진자는 용인시 소재 모 회사에서 직원 대상 교육을 실시했는데, 이로 인해 회사 직원 4명이 확진됐다.
그런데, 확진된 직원 4명 중 1명이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교단 소속의 생명샘교회에 다니는 교인이었는데, 같은달 23일 예배에 참석하며 교회 내 전파가 발생한 것이다. 질본은 현재 23일 예배에 참석한 신도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생명샘교회는 지난 3일 사과문을 통해 "신천지 강사로부터 감염된 성도는 교회 내 초등부 교사로, 감염 사실을 모르고 23일 초등부 예배에 참석해서 현재 초등부 교사 5명과 학생 1명이 확진을 받고 치료 중"이라며 "생명샘교회도 신천지로 인해 피해를 입은 교회"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