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모두 7382명으로 늘어났다. 다만 신규 확진자 수가 200명대까지 떨어지는 등 확진자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248명 추가돼 모두 7382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1명 추가돼 51명이며 격리해제자는 36명이 대폭 추가, 이날까지 166명이 격리해제됐다
이날 추가된 신규 확진자도 대부분 대구와 경상북도 지역에서 나왔다. 대구에서 190명이 추가됐고 경북에서 2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체 확진자 중 대구, 경북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90.4%에 이르고 있다.
다만 이날 신규 확진자가 248명에 그치며 확진자 증가세는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하루에만 909명이 추가되며 폭증했고 이후로도 500~600명대를 유지해왔다.
이달 6일에도 신규 확진자가 518명이나 발생하는 등 확진자가 쏟아졌지만 7일, 483명까지 떨어졌고 전날에는 367명까지 하락했다. 이어 이날 신규확진자가 248명으로 확인되며 200명대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아직 안심할 단계가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도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는) 초기에 경증 상태로 전파가 잘 되는 특성이 있어서 집단시설, 종교행사 등 많은 사람이 밀폐된 공간에서 모였을 때 소규모 유행은 계속 생길 수 있다"며 "이를 어떻게 예방, 관리할 것인지가 앞으로 유행의 전망을 볼 수 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