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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 콜센터에서 최소 27명 확진…서울 최대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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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로 콜센터에서 최소 27명 확진…서울 최대 감염

    (사진=연합뉴스)

     

    서울 구로구의 보험사 콜센터에서 최소 2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의 집단감염 사례로는 최대 규모다.

    9일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에 있는 에이스보험 콜센터에서 집단 감염 사례로 추정되는 확진자가 최소 27명 나왔다. 전날 57세 여성이 첫 확진자로 확인된 뒤 추가 확진이 대거 확인됐으며, 확진자의 가족 1명까지 더하면 28명 이상의 감염이 확인될 전망이다.

    콜센터 확진자의 거주지는 서울 구로구 7명, 양천구 2명, 노원구와 은평구 각각 1명이다. 은평구 확진자는 남편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인천 11명, 경기도 안양시 4명, 광명시 2명 등이다.

    해당 건물에는 웨딩홀과 산후조리원, 오피스텔 등이 있다. 구로구는 이날 코리아빌딩 전체에 대한 방역 작업을 하고, 12층까지 모든 사무실 공간에 대해 전면 폐쇄 명령을 내렸다.

    구로구는 첫 확진자 발생을 확인한 뒤 직원 148명과 교육생 59명 등 207명에 대해 자가격리를 하도록 했다.

    방역당국은 진단 검사를 받지 않은 직원과 교육생 153명에 대해 10일까지 구로구보건소나 거주지의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도록 할 방침이다. 나머지 직원 등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면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서울 발생 확진자 누계는 9일 오후 11시 기준 최소 145명으로 늘었다. 전날 0시 기준으로 정부 공식 집계는 130명이었는데 에이스보험 콜센터와 관련해 최소 15명이 늘어나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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