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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를 틈타 SNS 상에서 외국인에게 마스크 판매 사기를 친 10대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부산지검 코로나19 대응단은 사기 혐의로 A(18)군을 구속 기소하고 사기 방조 혐의로 B(18)불구속 기소했다고 23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달 11일 SNS에 자신을 중국 수출 전문 업자라고 소개한 뒤 KF94 마스크를 판매한다는 허위 광고를 올렸다.
이후 이를 보고 연락한 홍콩 국적 C씨에게 '세금을 포함해 마스크 1장 당 1430원에 모두 5만장을 판매하겠다'고 속여 724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피해금을 넘겨 받는 과정에서 B군의 계좌를 사용하기도 했다.
한편, 부산지검은 코로나19 대응팀을 대응단으로 격상해 24시간 비상대응태세를 유지하며 관련 범죄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