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된 예인선 모습(사진=보령해경 제공)
23일 오전 7시쯤 충남 서천군 마량항 내에서 32t 예인선이 침수돼 기름이 일부 유출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보령해경은 침수 선박 주변에 소량의 은백색 유막이 분포된 것을 확인해 오일펜스를 긴급 설치, 외부로 확산을 차단했다.
해경에 따르면, 침수선박에 타고 있던 사람은 없었고, 선박은 수리 중인 상태로 부두에 계류 중이었다.
해경 관계자는 "선박에 경유 50ℓ가 들어있었는데, 그중 일부가 유출된 상태"라며 "오후에 크레인을 동원해 정확히 살펴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해경은 선박에 구멍이 나 선박이 침수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