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을 방문했던 외지인들이 잇따라 코로나19로 확진되면서 전라남도가 긴급 진단검사와 방역에 나서고 있다.
23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경북 경주에서 지난 21일 35번째로 확진된 60대 여성이 지난 18일 구례 산수유 마을과 식당, 사성암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전라남도는 60대 여성이 식당에서 접촉한 2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자가격리조치했으며 진단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사성암에서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14명에 대해서도 진단검사를 실시했으나 모두 음성으로 나왔으며 직접 접촉은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경기도 용인시 29번 확진자(49)가 지난 17일과 18일 광주 광산구 식당과 나주혁신도시의 한전 본사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나 접촉한 17명에 대해 진단검사가 진행 중이다.
전라남도는 "접촉자들에 대해 자가격리조치하고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 중 9명은 음성으로 판명됐고 8명에 대해서는 검사가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특히 용인 29번 확진자는 코로나19 증상이 발현되는 시점에 광주전남지역을 방문한 것으로 드러나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이밖에 전라남도는 이단 신천지 전도사로 알려진 광주 19번 확진자가 여수와 담양, 화순지역에서 접촉한 3명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 후 검사를 실시했으며 3명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