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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시, 사립 유치원·어린이집 긴급 지원

    사립 유치원 부모 부담금·어린이집 운영비 지원
    만 7세 미만 아동 돌봄쿠폰 지급

    변광용 시장 (사진=거제시청 제공)

     

    경남 거제시는 77억 3천800만 원을 투입해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사립 유치원과 정부 미지원 어린이집, 아동에 대한 긴급 지원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우선 4억 원은 5, 6세 아동에 대한 사립 유치원 부모 부담금과 미지원 어린이집 운영비로 지원한다.

    시는 사립 유치원 27곳에 등록된 5, 6세 아동 2267명에 대해 1명당 5만 원의 부모 부담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공립 유치원의 경우 부모 부담금이 없지만 사립의 경우 일정 부담금이 있어 장기간 휴원에 따른 원비 징수와 교사 급여 지급에 어려움을 겪는 사립 유치원과 부모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다.

    시는 정부 미지원 어린이집의 운영을 돕기 위해 2억 7천만 원을 지원한다. 정원 충족률 80% 미만 어린이집에 반별 30만 원의 운영비를 투입한다.

    이번 지원으로 196곳의 어린이집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추경 예산이 통과되는 대로 5월 안에 지원할 예정이다.

    73억 5600만 원을 들여 만 7세 미만 아동에 대한 아동돌봄쿠폰도 지급한다. 전액 국비 지원으로, 만 7세 미만 아동을 둔 가정에 아동 1인당 40만 원을 지원한다.

    대상자는 1만 8391명으로, '경남형 재난긴급생활비'와의 중복 지원은 불가능하다.

    변광용 시장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휴원이 장기화되면서 심리적 부담에 이어 경제적 부담까지 더해져 사립유치원과 어린이집, 학부모들의 고통이 심각하다"며 "보육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한 부분을 적극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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