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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방문 창원 60대 남성 확진…진주 60대 부부 감염 조사 중

경남

    아프리카 방문 창원 60대 남성 확진…진주 60대 부부 감염 조사 중

    진주 2명·창원 1명 추가 발생으로 경남 95명 집계
    96번 확진자, 자진신고 하지 않아 능동감시 대상 빠져 있어
    증상 발현 6일 만에 검사 받아··관공서 주변 복집 운영 접촉자 넓혀 파악 중
    진주 60대 부부 감염 경로 확인 안 돼

    코로나19 상황판 (사진=경남도청 홈페이지)

     

    경남의 코로나19 확진자가 31일 오전에만 3명이 발생했다.

    경상남도는 진주 2명과 창원 1명 등 모두 3명이 추가로 발생해 확진자가 9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경남 96번 확진자는 창원에 사는 63살 남성으로,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16일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나미비아, 짐바브웨 등 아프리카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해외 감염 사례는 8명으로 늘었다.

    지난 24일 최초 증상이 나타났고, 30일 창원시 보건소를 찾아 검사를 진행해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고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96번은 해외에 다녀왔지만 자진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도의 능동 감시 대상에서 빠져 있었다. 또, 최초 증상이 24일에 나타났지만 6일이 지난 뒤에서야 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돼 현재 창원시 역학조사팀이 CCTV 분석 등으로 증상 발현 하루 전인 23일부터의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다.

    특히, 96번은 아내와 함께 경남도청과 교육청 등 공무원이 주로 찾는 관공서 주변 복집을 운영하고 있어 접촉자의 범위를 최대한 넓혀 파악하고 있다. 해당 복직은 일시 폐쇄됐고, 96번의 가족과 직원들은 진단 검사를 의뢰한 상태이다.

    97번 확진자는 60살 여성, 98번 확진자는 61살 남성으로 진주에 사는 부부이다. 아직 감염 경로는 파악되지 않았다.

    다만 지난 28일 확진 판정을 받은 93번인 마사지 업소 종사자의 접촉자이거나 해외여행, 신천지 신도 연관자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역학조사관 3명을 진주로 보내 감염경로와 동선, 접촉자 등을 확인 중이다.

    지역별 확진자 수는 창원이 27명으로 가장 많고, 거창 19명, 창녕 9명, 합천·김해 각 8명, 거제 6명, 밀양·진주 각 5명, 양산 3명, 고성 2명, 남해·함양·함안 각 1명이다. 이 가운데 완치자는 65명으로, 중증 환자 1명 등 30명의 환자가 입원 중이다.

    대구·경북 환자는 61명이 도내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전날 국립마산병원에서 입원 중인 대구·경북 환자 50명을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으로 이송했다. 이에 따라 국립마산병원은 집단 감염이 발생한 대구 제2미주병원의 확진 환자를 치료할 예정이다.

    도는 최근 확진자가 늘고 있는 해외입국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 현재 도가 관리하는 해외입국자는 모두 1990명이다.

    도는 인천공항을 통한 입국자 관리를 위해 공무원을 KTX 특별편이 운영 중인 광명역으로 보내 입국자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

    도착한 입국자는 자가 차량을 이용하거나 소방구급차를 이용해 시군별로 수송하고, 자가격리 앱을 설치하도록 하고 있다. 도는 휴대전화가 없거나 2G폰 등을 가진 도민에게는 자가격리자 안전보호앱 설치를 위한 단말기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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