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후보 선거캠프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2일 오후 6시 30분쯤 남구 용호동 엘지메트로시티 앞 사거리에서 박재호 후보 지지자인 한 여성에게 이 후보의 배우자가 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사진=이언주 후보 캠프 제공)
부산 남구을 미래통합당 이언주 후보 선거 캠프가 이 후보의 배우자가 유세 활동 중 상대후보 지지자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이 후보 선거캠프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2일 오후 6시 30분쯤 남구 용호동 엘지메트로시티 앞 사거리에서 박재호 후보 지지자인 한 여성에게 이 후보의 배우자가 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이 후보의 배우자가 선거운동을 끝내고 사무실로 복귀하기 위해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중"이었다면서 "갑자기 박재호 후보 지지자가 다가와 멱살을 잡고 흔들었고 심한 욕설과 함께 폭력을 행사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 후보 배우자는 '이언주 남편'이라고 적힌 옷을 입고 있었다.
현장에 함께 있었던 이 후보 측 선거운동원이 당시 상황을 휴대폰으로 촬영하려 하자, 그제 서야 이 여성이 멱살을 풀었다고 캠프 관계자는 설명했다.
폭력을 휘두른 여성은 현장에서 '민주당 박재호 의원이 당선돼야 한다'는 내용의 이야기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후보 선거캠프는 다음날 오전 해당 사건을 경찰에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