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열린 어린이날 행사 모습. (사진=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 제공)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어린이날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또 공원운영 중단도 오는 30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는 다음 달 5일 부산 강서구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어린이날 행사를 전면 취소한다고 17일 밝혔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매년 어린이날 경마공원을 무료로 개방하고 '어린이 세상'을 주제로 인형극, 놀이기구 운영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해왔다.
지난해에는 시민 3만명이 방문해 지역 대표 어린이날 가족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도 마술쇼와 장난감 플리마켓, 각종 체험 활동 등을 계획했지만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결국 취소 결정을 내렸다.
한편 부산경남경마공원은 경마와 공원운영 임시중단 조치를 오는 30일까지 연장해 경마재개 시점도 다음 달로 넘어가게 됐다.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는 "코로나19 조속한 극복을 위해 아쉽게도 어린이날 행사를 취소하고 공원운영 중단도 연장하게 됐다"며 "이 기간 중 사업장 방역 활동을 강화하는 등 코로나19 조기종식에 일조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