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두 달 만에 한 자릿수로 내려앉았다.
다만, 주말인 관계로 8천여건의 검사가 이뤄진 18일보다 다소 적은 4275건의 진단검사가 진행된 결과다.
앞서 국내 코로나 확진세는 지난 2월 18일 대구지역 신천지 신도인 '31번 환자'가 확진된 뒤 이튿날부터 34명의 환자가 증가하면서 대구지역을 중심으로 폭발적 환자 증가세를 보였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9일 0시 기준으로 전날 같은 시각보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명 늘어났다고 밝혔다. 총 누적 확진자는 1만 661명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2명 △대구 2명 △인천 1명 △경북 1명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목할 만한 부분은 순수하게 국내에서 발생한 지역사회 내 확진자가 서울에서 1명, 대구 1명, 경북 1명 등으로 불과 3명에 그쳤다는 점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특별입국절차 등 입국 당시 검역과정에서 확진된 2명을 포함해 입국 이후 지역사회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3명(서울 1명·대구 1명·인천 1명) 등 총 5건이 추가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62.5%를 차지하는 비중이다.
방역당국의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환자는 105명이 늘어 모두 8042명(75.4%)이 '격리해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생활치료센터 및 병원 등에서 격리 입원치료 중인 환자는 2385명으로 감소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이 추가돼, 지금까지 코로나19로 숨진 국내 환자는 234명(치명률 2.19%)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