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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언유착' 의혹 채널A 기자 검찰 출석…"압수물 확인 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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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언유착' 의혹 채널A 기자 검찰 출석…"압수물 확인 절차"

    채널A 이모 기자, 11일 오전 중앙지검 출석
    소환 조사 아닌 압수물 확인 절차 차원
    압수물 분석 이후 관련자 잇단 소환 전망

    채널A 본사의 모습.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현직 검사장과의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에 연루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기자가 검찰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압수물 관련 확인 절차 차원에서 11일 오전 채널A 이모 기자를 불렀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달 28일 서울 광화문 채널A 본사와 이 기자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검언유착 의혹 수사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했다.

    당시 검찰의 압수수색에 반발한 채널A 기자들이 영장 집행을 막아서면서 팽팽한 대치 끝에 약 41시간 만에 압수수색이 종료됐다.

    압수수색을 마친지 10여일 만에 본격적인 분석에 착수하면서 이 기자를 포함해 채널A 관계자 등 사건에 얽힌 주요 인물들의 소환조사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사진=자료사진)

     

    앞서 구치소에 수감중인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먼트코리아(VIK) 대표는 채널A 이 기자로부터 4차례에 걸쳐 편지를 받았다. 이후 이 전 대표는 지인인 '제보자X' 지모씨(55)에게 이 기자와 대신 만나도록 주선했다.

    MBC는 이 과정에서 이 기자가 윤석열 검찰총장의 최측근인 현직 검사장과의 친분을 내세워 이 전 대표 측에게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위를 털어놓도록 압박했다고 보도했다. 

    보도가 나가자 민주언론시민연합은 이 기자와 윤 총장의 최측근으로 지목된 성명불상의 검사장을 협박죄로 고발했다. 

    검찰은 지난 1일 이 전 대표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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