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카드 할인·포인트 적립 혜택

생활경제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카드 할인·포인트 적립 혜택

    긴급재난지원금은 세대주 본인이 공적 마스크 5부제와 마찬가지로 출생 연도 끝자리에 맞는 요일에 신청해야 한다. 통상 신청 이틀 뒤 지급되며 8월31일까지 신청 또는 사용하지 않은 지원금은 환수 또는 기부 처리된다. (사진=이한형 기자)

     

    11~12일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접수 결과 전국에서 375만9245가구가 2조5253억원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가구당 지원금이 순차적으로 지급되고 있다.

    9개 카드사(롯데·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BC·KB국민·NH농협카드) 중 한 개의 카드사를 선택해 신청하면 해당 카드사의 신용·체크카드 등 모든 개인 카드로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

    카드 사용 시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1만원을 결제하면 5%를 할인해주는 가맹점을 이용했다고 하면 긴급재난지원금 차감액은 1만원에서 5%가 할인된 9500원이 된다.

    카드사 관계자는 13일 "재난지원금 사용시 할인과 포인트 적립 등 기존 카드서비스 그대로 적용되고 사용 금액만큼 전월 사용실적으로도 인정된다"고 말했다.

    카드사들은 재난지원금 카드 결제가 이뤄진 직후 사용액수와 잔액 등의 문자를 세대주에게 보내준다.

    보건복지부의 아동돌봄쿠폰, 경기도의 재난기본소득 등 여러 지원금을 하나의 카드로도 사용할 수 있다.

    한 카드로 여러 지원금을 신청했을 때는 '원칙적으로' 사용 기한이 먼저 다가오는 지원금부터 차감된다.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은 '연 매출 10억 이하 소규모 매장'과 같은 규모 제한을 받지 않는다.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 지자체 내 모든 곳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재난지원금은 백화점·대형마트·온라인쇼핑몰·배달앱 등 온라인 거래업체·가전제품 매장·면세점·유흥업소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또 안마나 발마사지 업체에서도 사용이 제한되고 세금 납부나 복권·귀금속 구매, 골프장·노래방 등에서도 사용할 수 없다.

    스타벅스·다이소·까사미아·타이어뱅크 등 대형 프랜차이즈의 경우 본사 소재지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없는 업종과 가맹점을 대부분의 카드사가 동일하게 적용하고 있지만 카드사별 업종 분류 정책에 따라 일부 다르게 적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사용여부 구분이 확실하지 않을 경우 신청 카드사나 해당 업체에 직접 문의해 봐야 한다.

    이와 관련해 KB국민카드는 사용 가능한 가맹점을 모바일로 편리하게 검색할 수 있는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가능 가맹점 지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고객이 위치한 지역을 중심으로 지원금 사용이 가능한 가맹점을 확인할 수 있고 업종 선택을 통해서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긴급재난지원금 사용기한은 오는 8월31일까지다. 기한이 지난 뒤 사용하지 않은 금액은 소멸돼 국고로 환수된다.

    이번 주 재난지원금 신청이 집중되면서 온라인 사기가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카드사들은 스미싱, 파밍 등 온라인 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휴대전화 문자, 이메일 등에 일체의 인터넷주소(URL) 링크를 발송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URL이 포함된 메시지를 받은 경우 터치 또는 클릭하지 말고 즉시 삭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도 긴급재난지원금 조회로 위장한 개인정보 피싱 문자가 유포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긴급재난지원금의 현금화 등 부정유통을 막기 위해 시·도별로 '차별거래 및 부정유통 신고센터'가 설치돼 신고접수와 함께 일제단속이 실시된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