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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고3·60명 이하 학교 20일부터 '등교수업'(종합)

광주

    전남교육청, 고3·60명 이하 학교 20일부터 '등교수업'(종합)

    2만 7천여 명 등교 수업 예정
    지그재그 좌석 배치·급식 테이블에 칸막이 설치

    전라남도 일선 학교에서 등교 수업 준비를 진행 중이다(사진=전라남도교육청 제공)

     

    정부의 순차적 등교 개학 방침에 따라 전라남도 내 고등학교 3학년과 전교생 60명 이하 초·중학교 학생 2만 7천여 명이 오는 20일부터 등교해 수업을 받는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오는 20일에는 고등학교 3학년과 전교생 60명 이하 초·중학교와 특수학교(전공과)가 우선 등교하고, 27일에는 고등학교 2학년과 중학교 3학년, 초등학교 1학년·2학년, 유치원, 특수학교(유치원·고등학교)가 등교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어 오는 6월 3일에는 고등학교 1학년과 중학년 2학년, 초등학교 3학년·4학년, 특수학교(초등학교·중학교)가 등교하며 6월 8일에는 중학교 1학년과 초등학교 5학년·6학년이 마지막으로 등교해 수업을 받는다.

    이에 따라 20일에는 전남 도내에서는 142개 고등학교 3학년 학생 1만 6504명과 전교생 60명 이하의 초·중학교 344학교 1만 421명, 특수학교 8학교 전공과 학생 241명이 등교한다.

    등교 이후 각 학교에서는 매일 두 차례씩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을 확인하고 학교와 통학버스, 기숙사 등 주요 공간에 대한 소독 및 환기 조치를 할 계획이다. 마스크는 가정에서 착용 후 등교하도록 하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학생에 대해서는 비축 마스크를 배부할 방침이다. 공기청정기는 사용을 금지하고, 냉방장치를 가동할 때는 모든 창문의 3분의 1을 열도록 했다.

    열화상 카메라는 학생수 200명 이상인 383학교 전체에 설치 완료했고, 체온계 1만 4544개를 확보했다. 보건용 마스크의 경우 학생 1명 당 2매씩 총 45만 매를 확보했으며, 일회용 마스크 52만 매, 면 마스크 42만 매를 비축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학생 밀집도 완화 및 접촉 최소화 대책도 마련했다. 사물함 등 비치 물건을 교실 밖으로 옮긴 뒤 1인 1석, 지그재그 좌석 배치로 학생 간 이격거리를 최대한 확보했다. 급식실 테이블에도 칸막이를 설치해 식사 시간 접촉을 최소화했다.

    전라남도 장석웅 교육감은 "어렵게 맞은 등교 수업인만큼 철저한 준비로 학교 운영이 조기에 정상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무엇보다 긴장의 끈을 더욱 죄어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을 지키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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