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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경영 악화로 힘겨운 국제훼리선사

전북

    '코로나19' 경영 악화로 힘겨운 국제훼리선사

    석도국제훼리 운항 1/2로 축소 여객 수입 '0'
    정부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

    군산과 중국 스다오를 운항하는 석도국제훼리(사진=군산시 제공)

     

    '코로나19'로 전북 군산과 중국 스다오를 잇는 석도국제훼리의 운항이 감소하면서 선사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석도국제훼리는 지난 1월 중국 춘절 연휴에 맞춰 주 6항 차에서 3항 차로 절반으로 축소된 이후 '코로나19' 사태가 겹치면서 항차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석도 국제훼리는 선박 2척 가운데 1척이 운항하지 못하고 있으며 1회당 560명에 이르는 승객을 태우지 못하고 있다.

    화물도 올 들어 지난달까지의 운송량은 1만 3955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가 감소했다.

    석도국제훼리 김상겸 대표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운항 감소로 매출이 절반으로 줄었으며 여객에 따른 수입이 없어져 타격이 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산시와 전라북도 등은 3억 원의 손실보전금과 중소기업 육성자금 3억 5천만 원을 지원하고 항만시설사용료 감면 등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선사에 대한 정부 긴급경영안정자금은 300인 이상 업체를 대상으로 하고 있고 담보도 부족해 지원 대상에서 제외돼 있는 상황이다.

    석도국제훼리 김상겸 대표는 "선박 2척 가운데 1척을 세워두고 여객담당 직원들은 유급휴가에 들어갔으며 비용 절감과 자체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현 상황을 견디고 있다"고 말했다.

    김상겸 대표는 그러나 코로나19 사태가 언제 끝나 정상화될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현 상황을 견뎌 낼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현실적인 금융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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