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대구시청 동인청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이 발언하고 있다. 정진원 기자홍준표 대구시장은 "온 나라가 수사와 재판으로만 얼룩지는 게 정상인가"라며 비판했다.
홍 시장은 18일 대구시청 동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건희 특별법 하나에만 매달린 게 1년이 넘고, 나라 전체가 수사와 재판에 몰입된 지가 2년이 넘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에 대해서도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오로지 민주당 대선 주자가 법원에 의해 거꾸러지기만 바라는 정당이 정상적인 정당인가"라고 비판했다.
한편 홍 시장은 TK 신공항 건설사업의 재원 마련과 관련해 "행정안전부에서 지방채 발행 한도만 철폐하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정권이 바뀌더라도 재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윤재옥 의원(국민의힘 대구 달서을)이 TK 신공항법 3차 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대구경북 행정통합 문제에 대해서는 "늦어도 12월에는 국회 발의가 돼야 한다. 경상북도가 좀 더 분발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