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자 끊이지 않는 부천 선별진료소. (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
인천 '거짓말' 강사발 감염증 확진자가 프리랜서 사진 촬영을 했던 경기도 부천시 돌잔치 관련 9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9~10일, 17일 라온파티를 방문한 사람은 코로나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정 본부장은 "경기 부천시 라온파티에서 확진자가 9명이 발생함에 따라 주의를 당부드린다"며 "라온파티에 5월 9일, 5월 10일, 5월 17일 해당 시간에 방문하신 분들은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달라"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지난 9일 오후 4시50분~8시30분, 10일 오전 10시20분~오후 2시14분, 17일 오전 10시33분~오후 1분42분 사이 방문자를 대상으로 코로나 진단검사를 요청했다.
인천시가 코인노래방을 포함한 인천 전역 2500여 개 노래방에 대해 지난 21일 부터 2주 동안 집합금지명령을 내렸다. 22일 오후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인천시 미추홀구 한 코인노래방 출입문에 집합금지 조치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이 장소는 지난 19일 확진된 택시기사 A씨가 돌잔치 사진기사로 일했던 곳이다. 그는 아들과 함께 인천 미추홀구 한 코인노래방을 방문했다가 코로나에 감염됐다. 이 코인노래방은 직업과 동선을 숨겼던 인천 학원강사 B씨로부터 코로나에 감염된 학원 수강생이자 2차 감염자 C(18)군이 친구와 찾았던 곳이다.
A씨는 3차 감염, 라온파티에서 감염된 9명은 4차 감염자로 추정된다.
이날 오후 12시 기준 이태원 클럽발 관련 누적 확진자는 215명이며, 클럽을 방문해 코로나에 걸린 직접 감염자는 95명, 이들과 접촉해 코로나에 걸린 사람은 120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