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로 예정된 G7(주요7개국) 정상회의를 9월로 연기하고 이때 한국도 초청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플로리다의 미국의 첫 민간 유인우주선 발사 현장을 방문한 뒤 백악관으로 돌아오는 전용기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의 G7 형식은 매우 구식의(outdated) 국가 그룹이라면서 한국 외에 비G7 국가인 호주, 러시아, 인도도 초청하고 싶다고 말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관해 논의하기 위해 다른 나라를 추가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선진국 클럽으로 불리는 G7은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이 멤버로 가입돼 있다.
하지만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초청을 코로나19를 이유로 거절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6월 25~26일 워싱턴DC에서 G7정상회의를 여는 방안을 해당국들과 협의해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