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서울의 한 상가 건물 여자화장실에 숨어 불법 촬영을 시도하다 달아난 30대 남성이 8개월 만에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4월 23일 성폭력특별법 위반 등 혐의(카메라 등 이용촬영)로 구속된 30대 남성 A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쯤 용산구 이촌동의 한 상가 건물 여자 화장실에서 옆 칸 여성 등을 상대로 불법촬영을 시도하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 등을 추적해 A씨의 신원을 특정했고, 두 달여 만에 체포했다. A씨는 학원 강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7년부터 약 2년 동안 불법촬영 범죄를 이어왔다. A씨의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를 포렌식한 결과 불법촬영물만 230장이 넘게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