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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대북특사 파견론에 "이야기 들어보지 못해"

대통령실

    靑, 대북특사 파견론에 "이야기 들어보지 못해"

    특사파견, 아직 이르다고 판단한 듯
    다만, 靑 "4차 남북정상회담 제안 유효" 의지 드러내기도

    청와대(사진=연합뉴스)

     

    여야 정치권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는 대북·대미 특사론에 대해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16일 "(검토)이야기 나온 것을 들어보지 못했다"고 선을 그었다.

    이 핵심관계자는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특사파견론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앞서 정치권에서는 경색된 남북관계의 돌파구로 대북 특사 파견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더불어민주당 설훈 최고위원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등 여야를 막론한 정치권에서 터져나왔다.

    하지만 청와대는 아직 대북은 물론 대미 특사에 대해 분위기가 무르익지 않은 상황에서 당장 검토할만한 카드는 아니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관계자는 "정상회담 제안은 유효하다"며 남북정상회담은 재추진 의사가 있다는 점을 명확히 하며 소통 의지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4월 15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남북정상회담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추진할 시점”이라며 “북한의 여건이 되는대로 장소와 형식에 구애받지 않겠다”며 4차 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전날 경색된 남북관계를 풀기 위해 소통과 협력을 강조한 것에 대해 "대통령은 올해 신년사와 취임 3주년 특별연설에서 남북이 협력해 할 수 있는 일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고 대북구상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이와관련해 남북 간 철도 및 도로 연결, 비무장지대(DMZ) 국제평화지대화, 개성공단 및 금강산관광 재개, 2032년 올림픽 공동개최, 개별 관광 등 문 대통령이 제안한 남북 협력사업을 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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