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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의' 떠받치는 '생활'의 가치…'편의점 샛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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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의' 떠받치는 '생활'의 가치…'편의점 샛별이'

    사진=SBS 제공

     

    인기 동명 웹툰에 원작을 둔 SBS 금토드라마 '편의점 샛별이'가 베일을 벗는다.

    19일(금) 밤 10시 첫 방송을 앞두고 이날 낮에 열린 '편의점 샛별이'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연출자 이명우 PD는 "거창한 이야기와 스케일은 없다"며 "우리에게 가장 익숙하고도 편안한 공간인 편의점에서 24시간 벌어지는 이야기"라고 이 드라마를 소개했다.

    우리나라에서 편의점 하루 방문객은 1천만 명에 달한다. 이에 따른 1년 매출액은 무려 25조 원, 1일 거래액만 700억 원에 달한다. 전국의 밤을 밝히는 편의점 숫자만 4만 4첫 곳으로 인구 대비 편의점 수가 가장 많은 나라가 한국이다.

    이러한 환경에서 편의점은 인간사 희로애락으로 넘쳐나는 곳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연장선상에서 코믹 로맨스 장르를 표방한 '편의점 샛별이'는 4차원 알바생 정샛별(김유정)과 허당끼 넘치는 점장 최대현(지창욱)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사건을 통해 '생활'의 가치를 길어 올릴 것으로 보인다.

    전작 '열혈사제'로 남다른 B급 감성과 통쾌함을 안겨준 이 PD가 "드라마를 만들기 전 가장 먼저 생각했던 단어 하나가 따뜻함"이라며 "경제적 상황이나 질병으로 인해 요즘 우리 사회에 답답함이 있다고 생각하는 만큼 웃고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만들었다"고 한 이유도 여기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배우들이 강조한 지점도 결을 함께한다. 등장 인물들이 서로에게 상처를 치유할 힘을 얻으면서 미래를 꿈꾸는 어른으로 성장한다는 것이다.

    지창욱은 "편의점이란 공간에 끌렸는데, 거창한 이야기나 자극적인 사건이 벌어지지는 않지만 따듯한 정서가 마음을 움직였다"고 했다.

    김유정 역시 "24시간 밝게 빛나고 언제든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편의점이라고 생각한다"며 "등장인물들이 서로 보듬고 성장해 가는 모습이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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