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아래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중학생이 신당을 차리고 산에 올라 줄타기를 한 배경에 어머니의 강요 등이 작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달 29일 중학생 A군이 다니는 학교로부터 어머니의 학대가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아 아동학대 혐의로 A군의 어머니를 내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A군은 교사에게 신당을 차렸고, 어머니와 산에 올라 줄타기 등을 배웠다고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여러 사실 관계를 조사하고 있다"며 "학대 관련 사건인 만큼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A군이 어머니의 강요로 매일 작두 타기를 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A군이 다니는 학교 관계자는 "그런 사실이 없다"며 "학대 의심 의혹은 아동보호전문기관 등과 논의해 확인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