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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폭탄에 곳곳 침수피해…비닐봉지 '둥둥' 교통혼잡

전북

    물폭탄에 곳곳 침수피해…비닐봉지 '둥둥' 교통혼잡

    시간당 50에서 80mm 장대비…전주시 완산구 137mm, 완주 156mm 등
    전주 완산구 언더패스 전 구간 통제, 호우 관련 112 신고 쏟아져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일대가 거센 장맛비에 침수돼 비닐이 둥둥 떠다녀 교통 혼잡이 발생했다. (사진=독자 제공)

     

    전북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50에서 80mm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주택이 침수되고 도로가 통제되는 등 비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전주기상지청은 30일 오전 9시 20분을 기해 전주, 익산, 무주, 진안, 완주, 김제, 군산에 호우경보를 순창, 남원, 정읍, 임실, 부안, 고창, 장수엔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누적 강우량은 전주시 완산구 137mm, 완주 156mm, 무주 67mm, 군산 43.6mm, 장수 31.6mm이며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50에서 80밀리미터 장대비가 내리고 있다.

    영산강홍수통제소는 이날 오전 9시 50분과 10시 10분에 전주천 전주시 미산교, 완주군 만경강 삼례교에 각각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이에 신호등 고장 45건, 도로 침수 18건, 나무 쓰러짐 4건, 등 106건의 호우 관련 112신고가 쏟아지고 있다.

    경찰은 전주시 완산구의 다리 밑 도로(언더패스) 전 구간과 천변 주차장 등 26개소를 통제 중에 있다.

    전북지역 교통 통제 현황. (사진=송승민 기자)

     

    지난 28일부터 도내 전역에 내린 장맛비로 오늘 오전 9시 기준 도로 사면 유실과 산사태, 주택 파손 등 총 12건의 비 피해가 접수됐다.

    또한 진안, 무주, 고창, 부안지역에서 총 130여 헥타르의 농작물이 물에 잠기는 등 농가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전라북도는 산사태와 침수 등 비 피해 예방에 대한 주의와 함께 외출도 삼갈 것을 당부했다.

    이번 비는 50에서 150, 많은 곳은 200밀리미터 이상 내린 뒤 밤에야 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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