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어난 강물로 고립된 주민. (사진=경북소방본부 제공)
경북에서도 지역에 따라 많은 비가 내리면서 산사태와 도로 유실, 농작물 침수 등 비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경상북도 재난안전실은 7일 오후 5시 현재 포항지역에는 호우 경보가, 청도 등 12개 지역에는 호우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 하루 평균 34.3㎜(김천 113.5·성주 95.6·칠곡 76.4)의 강수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8월 들어 지금까지 경북지역에는 평균 80.7㎜의 강수량을 기록했고 봉화 202.4㎜, 영주 182.6㎜, 문경 140.1㎜ 등 북부지역에 비교적 많은 비가 내렸다.
계속된 비로 수위가 홍수기 제한 수위에 근접한 경북지역 8개 댐이 초당 30~1천t을 방류하고 있다.
차량 침수. (사진=경북소방본부 제공)
집중 호우에 따른 피해도 잇따랐다.
7일 오후 5시 현재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가운데 집이 주택 파손 등으로 영주와 성주지역 주민 4가구 6명이 노인회관 등으로 대피했다.
또 안동시 녹전면 원천리 소규모 다리 15m가 유실되는 등 도로와 하천 7개소와 산사태 64개소 (8.46ha), 임도 5개소 (0.71㎞) 등 시설 피해와 함께 봉화군 농경지 51.6ha 등 3개 시군에서 농작물 침수피해가 발생했다.
대구기상청은 8일까지 100~200㎜, 많은 곳은 300㎜ 등 많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경북도 재난안전실은 계속된 비로 지반이 많이 약해져 있는 만큼 산사태와 저지대 침수 등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