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울산 학교 일제 잔재 청산 '끝'…독도체험관 9월 개관



울산

    울산 학교 일제 잔재 청산 '끝'…독도체험관 9월 개관

    울산시교육청, 학교 현장 일제 잔재 청산작업 마무리
    '교육독립운동 100년의 빛' 기록집, 울산독도체험관

    울산 동구 전하초등학교 교표 수정 전(왼쪽)과 수정 후(사진=울산시교육청 제공)

     

    제75주년 8·15 광복절을 앞두고 울산시교육청이 지난해 3월부터 시작한 학교 내 일제잔재 청산사업을 마무리했다.

    시교육청은 또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을 담은 기록집을 발간하고, 독도교육에 도움이 될 울산독도체험관을 연다.

    14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교목과 교가 등 학교 상징 속 일제잔재 청산 현황을 점검한 결과, 청산 대상 82건 중 65건(79.3%)이 변경됐다.

    나머지 13건(15.8%)은 현행유지, 4건(4.9%)은 장기검토로 정리됐다.

    시교육청은 이번 작업을 위해 일제잔재에 대한 전수조사에 이어 교원과 외부위원이 참여하는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했다.

    이 과정을 통해 확인된 일제 잔재 청산 82건에 대해 학교 구성원들 스스로가 논의하고 결정하도록 권고했다.

    실제 교표에서 욱일기가 연상된다는 지적이 있자 동구 전하초는 설문조사와 공모, 투표를 통해 응모된 50편 중 최우수작을 새 교표로 선정했다.

    히말라야시다가 교목인 한 중학교에서는 일제잔재 청산 위원회를 구성하고 설문조사를 해 56%의 찬성으로 교목을 바꿨다.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기록집(사진=울산시교육청 제공)

     

    시교육청은 또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을 담은 기록자료집 '울산교육 독립운동 100년의 빛을 밝히다'를 발간했다.

    이 책은 지난해 6차례에 걸쳐 진행한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과정을 기록한 것이다.

    병영초, 울산시교육청, 울산초, 울산노동역사관, 보성학교, 언양초 등에서 일제강점기 지역 항일독립운동 중 교육분야를 다뤘다.

    이밖에도 오는 9월 울산학생교육문화회관 2층에 총면적 136㎡, 일반교실 2칸 규모로 울산 독도체험관이 개관할 예정이다.

    교육부 특별교부금 2억 2천만 원과 동북아역사재단 지원을 받아 꾸며진 독도체험관은 영토주권 의식 등 독도교육의 장으로 활용된다.

    체험관에는 모형과 지리, 기후, 생물, 역사 등 독도 관련 정보를 비롯해 영상관, 하이드레이트 채취, 인증샷, 엽서쓰기 등 다양한 체험코너도 마련돼 있다.
    오는 9월 울산학생교육문화회관 2층에 총면적 136㎡, 일반교실 2칸 규모로 울산 독도체험관이 개관한다.(사진=울산시교육청 제공)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