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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서 '위안부 기림의 날' 행사…세 번째 정부 기념식

영동

    강릉서 '위안부 기림의 날' 행사…세 번째 정부 기념식

    올해는 코로나로 행사 '축소' 개최

    14일 오전 11시 강릉시 경포 3.1 독립만세운동 기념공원에서 강릉시 강현숙 복지국장이 헌화를 하고 있다.(사진=유선희 기자)

     

    올해 세 번째 국가기념일을 맞는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을 추모하기 위한 물결이 강원 강릉지역에서도 이어졌다.

    14일 오전 11시 강릉시 경포 3.1 독립만세운동 기념공원에서 '제3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추모행사가 열렸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로 축소돼 짧은 기념사와 헌화만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강릉시 복지국과 사단법인 강릉여성의전화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사회자로 나선 강릉여성의전화 민현정 대표는 "올해는 코로나로 행사는 축소됐지만, 위안부 피해자 분들을 생각하는 마음은 어느 때보다 깊다"며 "현재 위안부 피해 할머니가 17명 정도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몇 분이라도 더 살아계실 때 하루빨리 일본으로부터 금액적 보상은 물론 정신적인 사과를 받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릉 경포 3.1 독립만세운동 기념공원에 마련된 평화의 소녀상(사진=유선희 기자)

     

    한편 강릉시는 지난 2015년 8월 5일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해 해마다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기림의 날인 8월 14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지난 1991년 피해 사실을 처음 공개 증언한 날로, 지난 2018년부터 정부 행사로 열리고 있다.

    현재 강릉에서는 10여 명으로 구성된 '평화의 등대' 단체가 평화의 소녀상 지킴이로 활동하고 있으며, 4년째 매주 마지막 주 수요일에 수요집회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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