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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4차감염 시작점인 목사, 집회 참석했지만 명단 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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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단독]4차감염 시작점인 목사, 집회 참석했지만 명단 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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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역 구멍' 현실화…구미서 전세버스 탔지만 명단에 없어
    GPS 명단에도 누락돼 추적 회피 의혹…"배터리 없었다" 해명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최근 대구에서 광화문집회에 참석한 후 확진 판정을 받은 목사를 중심으로 n차 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이 목사가 집회 참가자 명단에서 누락돼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방역에 구멍이 뚫렸단 지적이 나오고 있다.

    28일 대구시와 구미시, 전날 확진된 A목사(대구 동구 거주) 등에 따르면 A목사는 지난 광복절 집회 당시 동대구역에서 기차를 타고 구미로 이동했다.

    그는 구미에서 지인과 함께 전세버스를 타고 집회에 참여했다.

    하지만 A목사는 대구시와 구미시가 파악한 전세버스 이용 집회 참석자 명단 어디에도 없었다.

    두 지자체가 전세버스 조합과 집회 주최측 등으로부터 받은 명단엔 A목사의 이름이 포함되지 않았던 것.

    결국 대구시와 구미시 모두 A목사의 집회 참석 여부를 알 수 없었고 A목사는 진단검사 의무 대상자에서 제외됐다.

    방역당국이 이런 사태를 우려해 집회 참가자들에게 자발적으로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권유했지만 A목사는 검사에 응하지 않았다.

    결국 그는 집회에 다녀온 지 12일 만인 지난 27일에서야 확진자로 분류됐다.

    그것도 본인에게서 옮은 3차 감염자가 발생하자 역학조사 역추적을 당해 뒤늦게 확진된 사실을 알게 됐다.

    결국 A목사의 진단 검사가 늦어지면서 A목사로 인해 확진 판정을 받은 이는 11명까지 늘었다.

    집회 참석자 '누락'이 현실화하면서 방역엔 구멍이 뚫린 셈이다.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또 A목사의 경우 최근 중앙사고수습본부가 GPS 추적 결과 추려낸 집회 참석 추정 명단에조차 오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집회 전 주최측에서 참가자들에게 "휴대전화를 끄고 현금을 사용하라"고 당부한 상황을 감안하면, A목사가 고의적으로 추적을 피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다.

    A목사는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휴대전화 배터리가 없어 꺼져있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다만 A목사는 집회에 참석했는데도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이미 엎질러진 물"이라며 "내 개인적으로 갔다 온 건데 정부에서 누가 뭐 하란다고 그러냐"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구시는 "향후 역학조사와 A목사로 인한 확산에 대해 판단해 고발 조치 등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A목사 사례처럼 명단에 누락된 참석자가 다수 존재하는 경우, 지역 사회 내 깜깜이 감염이 더 일어날 가능성도 염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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