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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스가 신임 총재, 오늘 자민당 간부 인사 단행

아시아/호주

    日스가 신임 총재, 오늘 자민당 간부 인사 단행

    "스가, 파벌 안배인사로 국정운영에 어려움 겪을 듯"

    일본 자민당 당사에서 첫 기자회견 하는 스가 신임 총재. (사진=연합뉴스)

     

    일본 자민당내 파벌들의 도움으로 총재로 선발된 스가 요시히데 자민당 총재가 15일 자민당 간부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자민당내 7개 파벌 가운데 5개 파벌이 지지를 해 총재에 당선된 스가로서 어떻게 자민당내 간부 자리와 정부 장관 자리를 배분하느냐에 따라 정치적 입지가 좌우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NHK 등에 따르면, 스가 자민당 총재는 자민당내 주요 파벌의 수장중 처음 지지하고 나선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의 유임을 사실상 확정했다.

    스가 총재는 전날 저녁에 열린 당 임원 회의와 총무회에서 니카이 간사장의 유임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총재에 이어 당내 이인자인 간사장은 당 인사와 자금 관리, 선거 공천 등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요직이다.

    이와함께 기시다 후미오 정조회장의 후임에는 자민당내 최대 파벌인 호소다파 소속인 시모무라 하쿠분 선거대책본부장이 임명될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케시다파 소속의 야마구치 다이메이 조직운동본부장은 선거대책위원장에, 아소파 소속인 사토 쓰토무 전 총무상은 총무회장에 각각 기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시하라파 소속인 모리야마 히로시 국회대책위원장은 유임되고, 무파벌인 노다 세이코 전 총무상은 간사장 대행에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스가 총재를 지지한 5개 파벌과 무파벌에서 각각 1명씩 기용되게 됐다.

    교도통신은 이에 대해 자민당 5개 파벌에 주요 당직을 배정하고 무파벌도 등용해 균형을 맞춘 인사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지방출신·비세습·무파벌을 앞에 내걸고 선거에서 승리한 스가 총재가 이같은 파벌 안배 인사로 독자색을 내기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국정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지지통신은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히토츠바시 대학의 나카키타 코우지 교수는 "계파주도로 승리의 흐름이 만들어졌지만 배급직 수는 제한적이어서 어려운 조각 작업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나카키타 교수는 또 "당내 기반이 약한 이상 여론을 자기편으로 만들지 않으면 안된다"라며 세대 교체나 개혁을 내세워 국민에게 어필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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